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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

어느 시점부터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, 시간을 흘러 보내는 삶을 살고 있다.  
2023년에는 시간관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. 
그 첫 번째 책은 '시간을 정보한 남자 류비셰프'이다. 
책의 도입부에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재미를 기대하지 말라고 전한다. 말 그대로 재미와 거리가 아주 먼 책이지만 시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싶다면 읽어 보아도 좋다.  

<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/ 이상원, 조금선 옮김>  

 

'자투리 시간'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우 세세한 계획은 세웠다. 예를 들어 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가벼운 책을 읽거나 외국어 학습을 했다. 
책 종류나 독서 시간이 어떻게 짜여졌을지 궁금할 것이다. 먼저 아침에는 머리가 맑기 때문에 철학이나 수학 분야처럼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책들을 읽는다. 약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읽고 나면 조금 읽기 쉬운 역사나 생물학 방문의 책을 읽는다. 그리고 머리가 피곤해지면 가벼운 소설류를 본다.
'자투리 시간'을 활용하게 되자 새로이 찾아낼 수 있는 시간이 자꾸 즐어들었다. 반면 필요한 시간은 점점 더 많아졌다.  

각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시간을 배당하기로 했다.
순수 연구에만 소요되는 시간을 10시간으로 잡았다. 그리고 10시간을 세 부분(1), 혹은 여섯 부분(0.5) 나누었다. 그 이후에는 분 단위까지도 정확하게 계산했다.
· 소스노코르스크 시 방문 - 0.5 
· 기본 과학 연구: 도서 색인 - 15분  
· 도브잔스키 저서 읽기 - 1시간 15분 

시간 통계 방법 외에도 류비세프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생활원칙을 지켰다. 
1) 의무적인 일은 맡지 않는다. 
2) 시간에 쫒기는 일을 맡지 않는다. 
3) 피로를 느끼면 바로 일을 중단하고 휴식한다. 
4) 열 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잔다. 
5) 힘든 일과 즐거운 일을 적당히 섞어 한다. 

나의 하루를 시간별로 기록을 해 보면, 얼마나 버려지는 시간이 많은지 알게 된다. 
물론 현재의 시간은 나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다.

시간을 정복하고나면 루비세프 같은 생활원칙을 만들 수 있을까?  만들고 싶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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